깊고 깊은 바다 속에 너의 아빠 누워 있네 그의 뼈는 산호 되고 눈은 진주 되었네

녀석!!

예비 헤어 드레서, my son 을 소개 합니다.

서울 온김에 아들래미 쉬는날봐서 meeting을 하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나타난 녀석이 어찌 귀엽던지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전같으면 들이대지도 못하게 하던 카메라를 어? 피하지도 않네?
뭐 먹고싶냐 하니, 거침없이 베니xx 라고 말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또 찍는다.
식사를하고 둘이 셀카 놀이도 하고,
녀석이 엄마 기분을 알고 노력 하는폼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갈비짝 하나 달랑 올려진 접시를 앞에놓고 참 서글픈 음식이로구만 이런 생각 하면서,
'이런거 자주 먹으러 와?'
 하는 물음에, '못오죠..이거 한접시가 내 하루 일당인데..' 라고 한다..
'에고 가엾어라' 하니,
'에이 걱정마요. 이제 이게 내 시급이 될건데요 머...'

나는 녀석을 믿는다.
어릴적부터 그거 하겠다는걸 변하기 싫어하는 어른들때매 못하고 있다가,
꼭 늦지 않은 시간에 전공으로 들어갔다.
녀석이 나를 닮아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는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 알고 있다..
그러면 된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일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이든, 열정이든, 끈기이든, 투지든, 돈이든...
투자하지 않고,  얻어지는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녀석은 아주 잘하고 있는게다..

부산가면 사진 몇장 올리야지..
모터사이클로 내차를 에스코트 하는 뒷모습.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만 올려 주기로 해씀..

녀석에게서 50cent 의 cd를 받았다.
아싸!! 하는 엄마를 한심한듯? 귀여운듯? 바라보는 녀석과 친구의 눈망울 넷..
뭐라도 상관없어.
표현하는 감성이 아름다운거야..



사진 올린거 보니 집에 온거 같습니다.
지난 한주 꿈같이 보냈습니다.
뭐랄까? 모든것을 잊고 예전처럼 조금 웃고,
조금 끼를 발휘하고,
조금 재미를 느끼고,
많이 아껴주는 분들 사이에서, 또 많이 응석 부렸습니다.
자! 이제 현실 입니다.
또 싸움이 시작 되는군요..
나 자신과의 싸움...
버리지 못해,
비우지 못해,
채우지 못해 안달 해야 합니다.
그렇게 떠나고 싶습니다.
나비처럼 살포시 모두 잊어 버리고 달콤한 꿀만을 빨면 안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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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 2007/04/30 20:48 | 소소한 일상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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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7/05/03 11:49

제목 : 2007년 5월 3일 이오공감
녀썩!!  by 단미예비 헤어 드레서, my son 을 소개 합니다. 서울 온김에 아들래미 쉬는날봐서 meeting을 하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나타난 녀석이 어찌 귀엽던지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전같으...밀양  by woody79은 이창동 감독의 최고 걸작이다. 극장안에서 마치 단편 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비단 이청준의 원작 '벌레 이야기'의 존재감 때문...만년필과 잉크  by inner많은 고심 끝에 펠리칸 만년필을 샀다. M......more

Linked at 꿈의 정원..화가 안정숙 :.. at 2007/12/18 10:37

... 터로 바뀐 이후로 우리는 마이너로 전락하고 말았다네요... 여기서 광고 한마디....이대 후문 두발 자유에 가면 석이를 찿아주세요..아직은 스텝이랍니다... 녀썩...클릭 ... more

Commented by 나상 at 2007/04/30 21:58
귀여운 아들이군요! 저랑 반대되는.. 커헉;
그나저나 50cent라면 힙합을 권한 것 같군요?허허
Commented by 단미 at 2007/04/30 22:26
나상/ 힙합 좋아 하는데요..에미넴에 뿅간 사람이야요..숫자에 연연하면 친구 안할거야요..ㅎㅎ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7/04/30 22:29
저 같이 살갑지도, 착하지도 않은 아들과는 다른 아드님을 두셨군요.
반성하고 갑니다. 후우. ^ ^;
근디 50전이라 음~췌킷업~푸쳐핸즈엎~입니다~하하하
Commented by 단미 at 2007/04/30 22:50
히치하이커/녀석도 무뚝뚝 하죠..요즘 저를 배려 하는거랍니다...차에서 듣다가 내가 좋아하니 줬네요..그리고, 전 어디로든 튈 자세가 되어있답니다...핑퐁
Commented by 홍즈 at 2007/04/30 23:26
오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ㅡ^
지금은 음악 취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도 좋아해요<주로 한국힙합을 들었지만>
에미넴은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다는 것 그게 최고죠,
Commented by 스이 at 2007/04/30 23:49
자기 꿈을 향해 가는 아들을 믿고 든든하게 지켜봐주는 단미님이야말로 멋지세요!
Commented by Ironwhale at 2007/05/01 00:59
허걱..난 내가 오빠인줄알았는데..연세가 많으신분이시구나..
푸하하핫..이거 기분이 좋아지는걸요..홍홍..비가 주술주술 내리는날입니다.
괜히 비맞지 마시고 좋은 하루되어보세요..^_^
Commented by 이끼 at 2007/05/01 07:18
50전이라... 음악견해가 굉장히 넓으싶니다. :)
저도 어머니께 선물을 해 드려야 겠군요. 으음...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07:57
이끼/ 좋은 생각..어머니는 뭐 좋아 하실까요? 궁금해 지네..하여튼! 오지랍이 작동했나?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08:07
스이/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군요..부모는 항상 믿는답니다..
Commented by RESISTANCE at 2007/05/01 08:07
저,....답글 타고 왔는데요...글을 읽으면서 이외수 님이 자꾸 생각나더군요....암튼, 단미님은 정말로 멋진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08:23
홍즈/어릴땐 클래식과 팝을..나중에 클래식만..이제는 애들 좋아하는거 다좋아해요..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08:42
RESISTANCE / 반가와요. 과분한 비교 십니다. 저는 또 철없이 그런분 이름까지 들먹여 칭찬 하시면 또 글쓰겠다고 날뛸지 몰라요..요 주의..농담 이었습니다. 또 뵈요..
Commented by annie at 2007/05/01 09:42
방문 감사드려요~
저도 대학 다니는 큰 아이가 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일찍(?) 찾은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저주 들러 알아가겠습니다.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11:20
annie /저도 감사 합니다. 잘 부탁 해요...
Commented by ALBINO at 2007/05/01 12:54
아니, 저 긍정적이고도 자신감 넘치는 삶의 자세라니!-_-
'하다' 라는 동사는 정말 멋진 거에요.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1 13:03
ALBINO / 사실 저의 온 삶 속에 '하다' '안하다'에 대한것이 이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보고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온몸으로 체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Meng♥ at 2007/05/01 14:49
^^..전 딸.이지만. 엄마랑은 거의 친구사이예요ㅋ
Commented by 딤네스 at 2007/05/01 17:39
아드님이 참 멋진 생활 신조를 갖고 계시네요'ㅅ'!
단미님 글에서 아드님 사랑이 마구마구 엿보여요 ㅎㅎ
우리 어머니가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
Commented by abstrakt at 2007/05/01 20:22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자취따라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의지와 자신감이 강한 아드님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50cent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잠시 블로그를 둘러보니 그림과 좋은 글이 가득한, 감사한 공간이군요.
앞으로 자주 들러 감상하고 가겠습니다.
Commented by skywalker at 2007/05/01 23:57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아들로서는 참 이런 아들이 아닌것 같아서 살짝 마음이
좀 그렇기도 하구요

정말 많은 생각과 느낌이 있는 글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링크해가도 되죠?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2 10:05
skywalker / 개인전 작년꺼 였습니다..반갑구요. 고맙습니다.
abstrakt /자주오세요. 많이 갈켜주구요.
딤네스 / 어머니는 바다랍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만 건네보세요..
Meng♥/ 그럴것 같아요. 블로그를 보아하니,,
Commented by 숲_suoop at 2007/05/02 10:22
우와~ 한낮의 포근한 드라마 같은 일기였어요. 따뜻하고 사랑스러워라!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2 22:07
숲_suoop /그런 느낌이 들었다니 제 마음이 십분 표현 되긴 했나 보죠? 고마와요
Commented by motr at 2007/05/03 03:16
아,, 부모는 항상 믿는답니다.. 라는 구절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저는 왠지 노심초사하는 엄마가 될 것 같아 두려워요..

단미님 너무 멋집니다. 아드님두요. ^^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3 08:05
motr /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답니다. 저도 언제나 후회만 한답니다. motr님은 잘 하실것 같아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7/05/03 12:28
아. 멋지고 사랑스러워요. :)
Commented by Paromix at 2007/05/03 13:20
멋진 아드님과.. 그리고 멋진 단미님이에요.^^
Commented by Clio at 2007/05/03 14:06
이오공감에 오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글입니다. 서울까지는 차내에 장착된 내비를 이용하셨고 서울에서는 외부에서 에스코트하는 인간 내비를 사용하셨군요.^^ 아드님이 참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바람君 at 2007/05/03 14:50
자신이 믿는 길을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족의 믿음만큼 정말 듬직한 것이 없죠. 매번 의심받고 확인 받아야 믿음을 주는 부모밑에서 자라서인지 두분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사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저도 힘이 나는군요.^^
항상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로토 at 2007/05/03 16:26
이오공감보고 들어와서 훈훈한 기분을 느끼고 갑니다.
Commented by 이끼 at 2007/05/03 17:03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농담이지만 패트롤이 대동하다니 영부인이셨군요[웃음]
Commented by 양갱곰돌 at 2007/05/03 18:25
밸리에 왠지 익숙한 닉네임이 떠서 와 봤더니 저번의 그 아티스트 분이시군요!
장성한 아드님이 계실 줄이야(!) 상상도 못 할 일이군요. 포스팅 내용만 대충 봐서는
젊디젊은 발랄한 감성의 미모의(?) 처자를 상상했는데 이거.. ㅎㅎ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5/03 20:37
아 부러워요ㅠㅠ
훗날 결혼해서 아들을 낳음 단미님 아들분 처럼 멋진 아들내미와
알콩달콩 사는게 제 소원아닌 소원인데요 힛. ^^;
암튼 아드님께서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각성해야될 필요성을 느낍니다 합! ㅠㅠ
Commented by mintcondtn at 2007/05/03 21:41
눈가에 습기가... -_-+ 쿨한 어머니, 아드님이시네요 ^^*
언젠가 저도 엄마가 된다면 단미님같은 어머니가 되고 싶어요
그럼 아드님같은 멋지고 믿음직한 아들/딸로 잘키울수있을것 같아요 ^^
50cent CD는 운전하고 다니실때 강추! 환상입니다 ㅎㅎ ^^b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3 22:13
토끼 / 아들이? 제가? 태도를 분명히 해 주세용...
Paromix / 태도를 역시 분명히 해주세요? 어느쪽인지..그렇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Clio / 인간 내비? 멋진 표현 이시군요..역시..실감이 안나네요..이오공감 어쩌면 좋아..왜 제가 된거죠?
바람君 / 감사 합니다..열심히 노력해 보는거지요..뭐 별거 있나요?
로토 / 저는 가슴 뛰어요..
이끼 /아! 그렇게 되는군요. 살다 보면, 에고,,내팔자야..라고 할때도 많은데 이제 팔자타령 안해야 겠어요..팔자에 없는영부인 소리도 다들어 보구..
양갱곰돌 /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그치만 나이 먹은건 제잘못이 아니예요..그냥 세월이 가버린건데..이제 나이 많다고 구박하는 사람들 하고는 제가 안놀아줄 참이예요..'젊디젊은' 은 아니더라도, '발랄한 감성'은 맞구요..'미모의' 는 (?) 이예요..
플라멩코핑크 / 각성 안해도 될만큼 열씨미 하시는거 같던데요..소원 이루세요...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3 22:16
mintcondtn/ 어쩌죠? 전 정말 이런말 들을 자격 없는 엄마랍니다. 그 비리를 다 폭로한다면 다들 쓰러질 겁니다..농담아님..
Commented by mintcondtn at 2007/05/03 22:41
ㅎㅎ 살면서 비리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ㅎㅎ
그치만 아드님을 믿고 한발작 뒤에서 바라보고 흐뭇해하실수있는 단미님의 여유로운 사랑은 역시 멋지다고 생각해요 ㅎㅎ 제 성격이 걱정이 불필요하게 많은 형이라 쿨한 엄마되긴 글렀거든요 ㅋㅋㅋ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3 23:19
mintcondtn / 걱정은 아무것도 성취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저는 걱정 이전에 먼저 행동으로..그래서 맨날 좌충우돌 하면서 삽니다..그치만,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걱정만 하며 산다면 자신의 정신건강 에도 안좋을 뿐 아니라 주위사람들 에게도 괴로움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skywalker at 2007/05/04 03:58
이오공감에 오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그 단미님으로부터 느껴지는 "쿨"하다는 느낌이 대충 뭔지 알겠어요
제가 경험한 "화가" 분은 '박인경'선생님과 한번 만나뵌 것 밖에 없는데
백발의 할머니이신데도 젊은 사람이 '친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분이셨어요
어쩜 그렇게 신선하고, 멋진 생각들과 말씀을 재미있게 잘 하시던지
대화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영감에 차올라서 하시는 듯 했어요
순수하시기도 했구요 잉크가 물에 떨어져 퍼지는듯한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보였었죠
제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단미님이 써 놓으신 글들 보면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비록 미술에 식견이 없어 감상은 잘 못하지만 미술 좋아해요 ㅋ
Commented at 2007/05/04 04: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4 08:20
skywalker / 고암 이응노 선생님의 미망인인 박인경 선생님 말씀인가요? 프랑스에 몇십년간 살고 계신데 어찌...다른분을 말씀하신건가?...궁금
지나가다 / 어머님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면 꼭 알려 주세요..그리고, 감사하구요.
Commented by 아퀼로스 at 2007/05/04 09:09
이오공감에 오르신 걸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juNo at 2007/05/04 10:35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단미님 이름 봉길래 들어왔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읽는동안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좋은 아드님이 든든하시겠습니다~ ^^
Commented by skywalker at 2007/05/04 11:14
한국에 잠깐 오셨을 때 만나뵈었었어요
요새 기념관인가 미술관인가 지으신다고 가끔 오시나 봐요
Commented by 단미 at 2007/05/04 12:17
skywalker/ 아..맞군요..대단한 분이잖아요.. skywalker 님도 대단한 분이신듯 합니다..
juNo/ 뜻밖에...감사 드린단 말 밖에..
아퀼로스 / 블로깅 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아직 분위기 파악도 안됐는데..얼떨떨 합니다.. 아퀼로스 님에게서 많이 배운거 알죠? 이럴때 감사의 인사 해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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