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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7 11:01

소음 공해에 대해서... 소소한 일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할 수 있는 일들 (Revised)

휴게소에 대해서 저도 할말있어 이렇게 트랙백 합니다.

가끔 쿵작거리는 뽕짝음악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단점도 있다. (이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면, 이런 음악이 나와야 비로소 여행지 기분이 나는 수준이 된다.)

라고 하신 부분 말입니다.
저는 원래 북적 대는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먹거리에 별로 관심이 없는터라 휴게소에 뭐 한가지 보태주곤 얼른 뜨는 사람입니다. (물론 때되면 식사 정도는 합니다.)
휴게소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인상 찌푸리게 되는것이 바로 그 뽕짝음악의 소음 입니다.
저의 pet peeve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사람들이 둔한것인지 제가 예민한건지,,
기존적으로 사람들이 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겠습니다.
분명, 소음공해도 사람들의 행복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앞을 지날때는 귀를 틀어막지 않으면 고막이 찢어지려 합니다.

관광 버스를 타면 어김없이 그 빠르고 시끄러운 이상한 음악소리에 저를 송두리째 강탈 당한채 내 온 정신과 몸까지 다 빼앗기고 맙니다.
그러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차멀미에 저는 기어코, 으액,으액,,,선수입니다.

저는 간절히 바라 마지 않습니다.
남의 정서도 좀 생각합시다.
트럭에 감자싣고 마이크로 판매하시는 분들,
지하철에서 남이야 뭐라든 큰 소리로 통화하는 아저씨들,
우루루 떼지어서 떠들어 대는 중,고딩 여학생들.
남의 정서도 좀 생각해 주면 안될까요?

영화제때, 외국인들 가이드 한적 있는데,
신포동 떡볶이집 같은 탁자 좁은 곳에서도
옆 테이블에 들리지 않게 소근 소근 말하더군요.
절 같은델 안내 했을때는 별로 못느꼈지만 ,그때 전 감동 받았습니다.
하기사 뭐든지 감동 잘 받지만...

참으로 황당한 지경은 있잖습니까?
저와 함께한 일행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온 식당, 지하철 안이 쩌렁쩌렁 하며는,
숨어 버리고 싶은것을 꾹 참고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채 참고 앉아 있어야 할 때 입니다.
마음같아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나가고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마음 뿐이랍니다.

티티님,
저도 익숙해 져야 하는게 맞겠지요?
그러나, 아직도 아닌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현실 도피증 증세로 약간 가고 있는거는 아닌가 몰라요.

마지막으로 티티님의 기분에 손상 안가는 트랙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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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끼 2007/05/17 12:23 # 답글

    아... 시끄럽죠. 그럼요 시끄럽고 말고요.
    난무하는 뽕짝소리에 정신이 다 혼미해질 정도니까요.
    하지만 저도 익숙해서인지 이제는 그 소리가 없으면 여행지 안같아요. ^^;;
  • 단미 2007/05/17 12:52 # 답글

    이끼님도 익숙해지셨군요..흥흥, 배신자
  • 暗雲姬 2007/05/17 13:02 # 답글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려움이 많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일 때, 조용할 때를 겁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좁은 땅에서 여행이라 이름 붙이기에는 너무 짧은 이동 때문에 미처 차분해지기도 전에 목적지에 다다르는 까닭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행의 다른 이름은 노는 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기도 하구요.
    그러니 노세노세가 나오는 것일 게지요.
    그래서 저는 소위 여행이니 휴가니 하는 것을 아예 외면하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즐거움에 일일이 딴죽을 걸 수도 없고, 그러자니 내 즐거움은 헌납해야 하고...현기증이 나지요.
    에효, 정말 사는 게 힘들어요.
  • Ironwhale 2007/05/17 14:58 # 답글

    고시공부하는친구가 옆자리 볼펜소리마져 시끄럽게 들린다고 해서..이거 미친놈아닌가 싶었습니다..근데 저역시 비슷한상황이 되니 볼펜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더군요..아마도 환경에 따라 많이 틀려지나바요..조용한곳에 살다가 시끄러운곳에가면 엄청 시끄럽게 들리고 시끄러운곳에 있다가 조용한곳에 가면 적응하기 힘들어하듯.
    어쩌겠어요..팔자려니 해야죠..
  • 단미 2007/05/17 15:17 # 답글

    暗雲姬// 그렇죠? 생각 하면서 여행한다. 이건 상상할 수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화우들과의 여행은 정말 좋답니다. 취향과 정서가 비슷한 사람들 끼리 모아 놔서요. 님의 말씀대로 휴가 이런말 현기증 납니다. 어딜가도, 주위배려 안하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익숙해 져야 하는데..
    Ironwhale // 알고보니 고시공부 하시는군요. 검사사위 보겠다..굳세어라 Ironwhale ....
  • 티티 2007/05/17 19:21 # 답글

    트랙백 보고 와서 덧글 남깁니다~ ㅎㅎ
    기분이 상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저도 뽕짝을 정말 싫어합니다 ;;
    (그저 그러려니하고 익숙해졌다는 정도이겠지요 하~)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소음공해들 정말이지 짜증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감상하고 있는 훌륭한 비경 앞에서 남 생각은 전혀 안하고 떠드느라 정신 없는 사람들 보면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어집니다.

    저도 이를테면... 도깨비마냥 조용조용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ㅋ


  • 히치하이커 2007/05/17 19:30 # 답글

    활기찬 것과 시끄럽고 산만한 것의 그 미묘한 경계선이 문제군요. (웃음)
  • 단미 2007/05/17 20:00 # 답글

    티티// 하하, 저와 같은과 라니,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종종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히치하이커 // 님의 음악은 활기찬 거구요. 제가 말한거는 시끄러운거죠..히치하이커 님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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