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작품 2008 SIMON SEARCH 프로필

2007/06/19 22:28

소주 소소한 일상



언제 부터 한번 하고 싶었던 이야기 였는데요...
화실에서 늘상 듣는 라디오에서 소주 선전을 하데요..
16.몇도라고..이런?
우째 또 이런 일이..소주는 한잔쭉하고 크으~ 하는 그맛에 마시는 줄로 아는데..
이제 그런 맛을 잃어 버리는 군..

소주는 1965년에 30도로 우리나라 격동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국민술 이었었는데...
높은 도수로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던 소주는 사람들의 기호변화에 따라 1974년에 25도,
25도는이후, 25년 동안 마지노선처럼 유지되었구요.

하지만 낮은 도수의 한국 정통 곡주들이 속속 상품화 되면서 소주도 순한 곡주와의 경쟁체제로 들어간듯 했고,
결국 1996년에 23도짜리 소주가 등장하면서 ‘순한 소주’ 경쟁이 촉발돼어 올해 초에는 20도까지 낮아졌습니다.

순한 소주 경쟁은 젊은 층과 여성들을 소비자층으로 끌어들이면서 더 격화되고,
지난 8월 국내 소주업계의 맹주격인 진로가 19.8도 짜리를 출시하면서 20도 마저 무너졌고,,.

그런데 또 뭐라구? 이제 16도 라네요.,,쯔쯔,
난 되도록 소주를 피하는 사람 이었지만,(옛날엔 좀 마셨지..)
어쩌다 술자리에 가서 소주를 받아 마시면 요즘은 이게 물인지, 술인지 분간이 안되더군요..

아무리 점잖은 이글루를 돌려 달라고 아우성을 쳐도 바위에 계란치기 이듯,
소주가 이미 소주가 아닌 담에야..
이 역시 바위에 계란 던지기일 뿐 이겠지만,
그래도, 죽더라도 끽 소리나 해 보고 죽자 는 거지요.
좀 더 내려서 맥주나 와인 하고 도수를 한번 맞춰 보는건 어떨지...
그러면 소주병 하나씩 나누어 들고 카스를 마시듯이 병 나발을 불며 마셔야 되나?...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booming.egloos.com/tb/325289 [도움말]

덧글

  • skywalker 2007/06/19 23:08 # 답글

    네, 단미님 오랜만이에요, 시험전에는 시험공부하느라
    시험 끝나고 나니 노느라 이글루스를 못한게 한참만이네요..
    잠시 소주와 친해지기도 했었죠.. ㅎㅎ
    대학일학년때만하더라도 병따개로 여는 파란색 진로소주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거 파는데 한군데였었지만.. ㅎㅎ
    부산에 가서 회를 먹을때 시원소주가 없으면 안되죠~
  • 박동의 2007/06/19 23:46 # 답글

    재미있는건, 소주는 도수가 점점 낮아지지만 맥주는 더 높은 도수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거에요.^^
  • 이끼 2007/06/19 23:47 # 답글

    요즘소주 마케팅은 "많이 마시게 하기"랍니다. :)
  • 플라멩코핑크 2007/06/20 00:34 # 답글

    어쩐지 지난 회식때 사람들이 먹어도 안 취한다는 소리가 바로 그래서 그런 것이었군요. *_* 그래도 16도와 22도 그래도 전 별 차이 못 느끼겠어요 ㅠㅠ 먹고 취하는 건 똑같아용 ㅎㅎㅎ
  • livE 2007/06/20 01:15 # 답글

    소주가 도수가 높았던 술이였군요..;;
    전 19.8인가 뭐시기만 마셔도 거의 맛이 가는데요..ㅠ_ㅠ
  • 緣。 2007/06/20 01:47 # 답글

    흐음.. 그랬군요! 저야 이제 막 20대다 보니.. 소주에 대한 그런 사연이 있었을줄은..
  • 단미 2007/06/20 07:18 # 답글

    skywalker // 부산에 회먹으러 오는 군요,,,그러고 보니 그쪽에서 해운대를 보았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이담엔 소주가 밉긴 하지만 한잔...

    박동의// 거의 도수가 근접 하겠군요..시간나면 장안사에 작업실 구경 오세요..갤러리도 보여 줄께요..

    이끼// 참 웃겨요.. 그만큼 팔아 주는데, 더 많이 팔겠다고 ..소비자의 고마움에 보답할 줄을 몰라요..

    플라멩코핑크// 도수에 상관없이 들이 붓는군요..(퍽..)댓글에서 여성 스러움이 확 느껴 집니다..취하면 이쁠것 같은데요?

    livE// 여기도 맥주병? 술이 참 고마울 때가 많아요..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주는 매개체가 되니까요..

    緣。// 막 20대? 닉 네임으로 봐서는 막 50대 같구만요..(농담 입니다..장난 입니다...)
  • 네모상자 2007/06/20 10:47 # 답글

    병나발 오케이~! ^^ 좋습니다.
  • 緣。 2007/06/20 15:14 # 답글

    ㅋㅋㅋㅋ 저 정신연령체크 장난삼아 해보면 늘 40~50대의 정신연령으로 나온답니다.. orz..;;
    전 아직 팔팔한 21살인데 말이죠..;
  • inner 2007/06/20 18:09 # 답글

    소주도수가 낮아져서 많이 순하더군요..요즘은 와인이 더 좋은거 같아요..
    집에서 마시기도 좋구요...
  • 단미 2007/06/21 21:00 # 답글

    네모상자 // 이담에 만나면 꼭 병 나발 잊지 마세요..엄청 기다려 집니다...

    緣。//어이? 그러면 제게 오빠뻘 되겠구만요..오빠..듣기 어때요?

    inner // 저도 엄청 와인 밝힙니다..근데,, 그 마저도 요샌, 뭐...
  • Ironwhale 2007/06/22 22:45 # 답글

    전 25도 세대라서그런지..지금나온 19.8도는 물이더군요..ㅡㅡ;; 그래서 목넘김이 좋긴좋은데..대신 양이 늘었습니당..편의점에서 파는 500ml한병이면 "세상이 다 나 내꺼이기.." 움화화화
  • 단미 2007/06/23 18:56 # 답글

    Ironwhale// 소주가 500ml짜리도 있나요? 그럼 한병 반? 지인들의 덧글을 보아하니, 많이 마시는것 같던걸요? 간을 좀 쉬게 해 가며 드시길...
덧글 입력 영역